성남시, “독도 영유권 주장 횡포·침탈행위”

울릉도 방문시도 日 자민당 의원 규탄

성남시는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위해 울릉도 방문을 시도한 일본 자민당 의원들을 강력 규탄했다.

 

시는 1일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침탈행위에 대한 성남시 입장’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일개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왈가왈부해 독도 영유권을 논할 단순한 사항이 아니며, 이러한 경거 망동은 영토제국주의의 망상에 젖은 횡포이자 침탈행위에 다름 아니다”고 비난했다.

 

시는 독도를 품고 있는 울릉군과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상호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행정과 문화 등 모든 분야의 폭 넓은 교류와 더불어 상생과 번영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지자체로서 독도 수호를 위해 100만 성남시민과 함께 싸워,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켜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 세계의 비난에도 불구, 독도 영유권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우기거나 소유하려는 억지는 반역사적 행동으로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는 특히 정부는 지난달 31일 저녁 기습 입국을 시도하려다 출입국 관리법 제11조에 의해 입국이 불허돼 강제 추방된 일본 시모조 마사오 교수에 이어 자민당 의원 3인의 입국에 대해서도 주권국가로서의 권한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대일관계에 대해 그동안의 우호적인 입장이 아닌, 단호한 재검토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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