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도 주민 출입제한 계속되나

군사보호구역… 선착장 준공 무기한 연기

인천 서구가 세어도 관광 자원화 및 주민 편의 증진 등을 위해 설치하고 있는 안암도 선착장이 준공을 앞두고 있으나 군사보호지역으로 주민들의 출입이 제한돼 차질을 빚고 있다.

 

1일 구에 따르면 세어도 관광 자원화 및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안암도 선착장과 부대시설(주차장 등)에 대한 준공식을 오는 4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출입제한문제로 무기한 연기했다. 구는 당초 안암도 선착장 공사에 대한 사전 협의 때 군부대 측이 반대했으나 구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주민들과 공무를 집행하는 공무원들에 한해서만 세어도에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구는 오는 4일로 예정된 안암도 선착장 준공식을 무기한 연기하고 주민들의 출입 제한문제를 풀기 위해 군부대와 협의하고 있다.

 

더구나 안암도 선착장 주변에는 버스 등이 다니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도 우려되고 있다.

 

그동안 만석부두를 이용, 세어도에 들어올 수 있었지만, 안암도 선착장에선 출입이 제한된다.

 

강모씨(43·인천시 서구 원창동)는 “세어도 입도문제와 신설되는 안암도 선착장 인근에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통행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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