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합동분향소에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발길이 계속됐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9일 인하대학교 본관 1층 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당 차원에서 성금 모금을 하기로 하는 등 추모사업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지난 29일에 이어 두번째 조문이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도 분향소를 찾았다.
유 대표는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라 대학생 딸은 둔 아비의 심정으로 조의를 표한다”며 “좋은 뜻으로 봉사활동을 갔던 고운 아이들이 이런 불행을 당했다는 것이 민망하고 마음이 아프지만 아이들의 고운 뜻이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 희망으로 다시 피어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학재 국회의원(한·인천서구강화갑)도 분향소를 방문해 “많은 사람들이 인하대학생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애도하고 있다”며 “봉사활동을 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학생들이 부디 편안히 영면에 들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변웅전 자유선진당 대표와 유필우 전 국회의원도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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