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02 가구에 태양광 패널 설치 지원
성남시는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한 그린홈 보급사업 지원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3억7천500만원을 들여 190가구에 그린홈 보급사업을 지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도비 1억3천700만원이 추가로 지원됨에 따라 모두 202가구에 5억1천2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 일환인 그린홈 사업은 일반 주택과 달리 지붕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고, 태양열 온수기를 통해 온수를 공급받을 수 있는 에너지 시설이다.
또 지하에 지열을 활용하는 설비 시스템을 설치, 기후와 환경조건에 따라 냉방과 난방을 사용할 수도 있다.
시는 전기와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그린홈을 짓는 건물주에게 설치규모에 따라 18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4월부터 그린홈 보급사업 지원 신청을 받아 지금까지 166건에 대해 설치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준공 검사를 받고 필증을 받은 145건에 대해 보조금 지원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린홈 사업은 고유가 시대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3㎾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 월평균 전기사용료의 60%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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