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친환경급식 600억 투입

道, 모든 초교에 공급

경기도가 내년도에 6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전체 초등학교에 친환경급식을 공급한다.

 

26일 도는 정례 브리핑을 갖고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급식에 참가한 농가들이 올 상반기 14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현재 친환경급식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는 352개 농가로 농가별 평균 4천만원 가량의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도는 내년도 친환경급식 예산을 200억원 증액해 총 600억원의 예산을 확보, 도내 전체 초등학생에게 친환경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올해 4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초등학교 718개교 57만여명의 학생에게 친환경급식을 실시중이며 이는 도내 전체 초등학교 학생의 65% 수준이다.

 

또 도는 방학 중 결식아동급식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방학기간 동안 급식원 대상 학생을 9만6천명까지(학기 중 3만8천898명) 확대해 실시하며 효율적인 급식 지원을 하기 위해 현재 14개 시·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자카드 급식지원을 19개 시·군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밖에 도는 방학 중 안전한 급식 제공을 위해 도시락 업체 및 일반 음식점 등 급식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점검도 벌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 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고, 농식품부도 이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52억원을 지원하는 등 성과가 좋다”며 “현재는 모든 초등학생들이 친환경급식을 먹지 못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전체 초등학생들에게 친환경 급식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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