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시범학교 운영…토요 돌봄교실 확대도
인천시교육청은 내년 1학기부터 시작될 ‘주5일 수업제’를 앞두고 초등학교 20곳, 중학교 12곳 등을 주5일 수업제 시범 학교로 지정,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
교사와 학부모의 80% 이상 동의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응모한 학교들을 대상으로 심사한 뒤 주5일 수업제 시범 학교로 지정했다.
초등학교 시범 학교는 경원·만석·석암초등학교(이상 남부교육지원청 관할), 산곡·산곡남초등학교(이상 북부교육지원청 관할), 논현·도림·동춘·석정·연화·은봉초등학교(이상 동부교육지원청 관할), 경인교대 부설·단봉·당산·부현동·부현·신대·안남·효성동초등학교(이상 서부교육지원청 관할), 강화초등학교(이상 강화교육지원청 관할), 등이다.
중학교는 남인천여·영흥중학교(이상 남부교육지원청 관할), 산곡·삼산중학교(이상 북부교육지원청 관할), 고잔· 사리울·신정·해송중학교(이상 동부교육지원청 관할), 계산여·서곶·효성중학교(이상 서부교육지원청 관할), 강화중학교(이상 강화교육지원청 관할) 등이다.
시 교육청은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원활한 교육활동과 기초·기본 학력 보장 등을 위해 법정 수업 시간을 준수하고 맞벌이 학부모나 저소득층 학부모 등을 위해 토요 돌봄교실과 교과교육과정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토요 스포츠데이 운영과 학교·가정·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활동들도 강화된다.
주5일 수업제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한 지원체계도 구축된다.
이를 위해 시 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 단위로 주5일 수업제 시행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주5일 수업제 홍보 리플릿 제작, 시범 학교 담당 교사 워크숍 및 교장 연수, 시범학교 운영결과 보고회 개최 등도 추진된다.
주5일 수업제는 지난 2006년부터 월 2회 시행돼왔으며, 올해 2학기부터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모든 초·중·고교에 도입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주5일 수업제에 대비, 토요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운영을 확대하고 질 놓은 교육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시범 학교 우수 사례를 일반화, 내년 주5일 수업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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