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 폭로’ 前주한미군 진실 밝힌다

하우스씨 오늘 파주 방문 구체적 증언

경북 칠곡군 ‘캠프 캐럴’ 내 고엽제 매몰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전 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씨와 필 스튜어트 예비역 대위가 26일 파주를 방문, DMZ(비무장지대)와 임진강에 고엽제를 다량 살포한 것에 대해 구체적인 증언을 할 방침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파주에서 자신이 근무했던 광탄면 구 캠프 피터슨, 파평면 구 캠프 이던알렌을 각각 방문 하는 한편 임진강 두포삼거리에서 DMZ와 임진강에 고엽제를 살포한 것에 대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하는 공동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스티브 하우스씨와 필 스튜어트 예비역 대위등은 “1968∼69년 한국 근무 당시 부대에서 ‘에이전트 오렌지(고엽제)’를 DMZ(비무장지대)에서 남쪽으로 멀리 떨어진 지역과 임진강에 뿌렸다”고 증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주한미군 고엽제 등 환경범죄 진상규명과 원상회복 촉구 범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임진강에서 주한미군의 고엽제살포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을 예정이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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