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교 23곳 ‘주5일 수업’ 시범시행

토요일 수업 평일에 분산 겨울방학 평균 2~3일 줄어

경기도교육청이 일선 학교 내년 주5일제 전면 자율시행에 앞서 올 2학기 23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주5일제 수업을 시범시행키로 했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17개교와 중학교 6개교를 시범 운영학교로 지정,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6개월간 주5일제 수업이 진행된다.

 

시범학교는 ▲수원 산남초 ▲성남 장안초 ▲안양 삼봉초▲부천 석천초 ▲광명 광성초 ▲의왕 부곡초 ▲광주 매곡초 ▲이천 도지초 ▲용인 독정초 ▲안성 보체초 ▲김포 월곶초 ▲시흥 도창초 ▲고양 오마초·송포초·소만초 ▲남양주 동곡초 ▲가평 방일초 등이다.

 

또 중학교는 ▲부천 부곡중 ▲용인 백암중 ▲김포 양도중 ▲시흥 매화중 ▲남양주 어람중 ▲파주 법원여중 등이다.

 

이들 학교는 주 5일 수업으로 수업 일수가 다른 학교에 비해 2~7일 짧아지는 대신 겨울방학이 평균 2~3일 줄어든다.

 

또 해당 학교들은 토요일 수업시간을 평일에 분산해 진행할 수 있으며,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초등학교의 경우 1일 수업을 최장 6교시, 중학교는 최장 7교시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범학교들은 다음 달 말까지 수업 일수 등 학교 교육과정을 조정하게 되며 맞벌이 부부 자녀 등을 위해 학교별로 평균 9가지의 토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초등학교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해 보육, 학습지도, 특기적성교육 등으로 꾸며지는 토요 돌봄 교실을 필수적으로 운영한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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