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파장초교, 바른 인성 위에 실력 쌓아가요

효·예절 교육 눈길

‘선생님~ 효도합니다!’

 

수원시 파장동에 위치한 파장초등학교는 다른 학교들과는 다른 특이한 인사말이 있다. 바로 ‘효도합니다’ 이다. 언제 어느 때나 교사와 학생이 만나면 함께 ‘효도합니다’라고 인사를 한다. 누구든지 ‘효도합니다’ 라고 인사를 하고 나면 효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인사말처럼 파장초등학교의 교육 목표는 ‘예절을 존중하고 효를 실천하는 행복 파장교육’이다. 효를 중시해서인지 인사말 뿐 아니라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효를 교육하고 있다.

 

‘아침명상의 시간’을 운영하여 아이들의 효 실천 의식을 다지고, ‘효 명언 게시 교육’으로 가슴에 뿌리내리게 한다.

 

어버이날과 ‘파초제’에서는 효행수기 쓰기, 가훈 갖기 운동, 가훈 전시회를 열어 그동안 배우고 다진 효를 실천할 수 있게 격려한다.

 

또한, 학교 내에 전통 예절실을 설치하여 모든 학급이 예절실에서 예절을 배울 수 있게 지도하고 효에 관한 자료를 구입, 제작해 아이들이 올바른 효의식을 실천할 수 있게 돕는다.

 

파장초등학교 황찬순 교장은 “효 교육과 기본 예절 교육이야 말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핵심이 되는 교육”이라고 말한다.

 

많은 학교들이 영어교육, 영재교육 등 아이들의 지식적인 측면만을 강조하는 이 때에, ‘효 교육’이 파장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뿌리내리기를 기대해 본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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