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을 살리자] 성남 양영디지털고

로봇·멀티미디어·바이오텍 등… ‘창조적 교육’ 미래 주역 키운다

차세대 전문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특성화 자율학교 양영디지털고등학교(교장 정윤성·61)는 디지털로봇, 멀티미디어, 바이오텍 등 미래동력을 교육하는 곳이다.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해공 신익희선생께서 양육영재 (養育英材)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세운 전통있는 명문이다.

 

현재 80 여명의 교직원과 4개학과 (로봇과, 멀티미디어과,네트워크과, 바이오텍과)에 900 여명의 재학생이 미래 최첨단 분야의 주역이 되기위해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 학교는 다양한 소질과 적성 계발을 위해 방과후 학교프로그램인 ‘DREAM(꿈)-GPS(범지구항법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차를 고려한 맞춤형 및 학생의 선택권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운영, 공교육 경쟁력확보, 교육격차해소및 교육복지실현등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학교는 4개의 학과마다 다양한 동아리가 마련돼 있어 적성에 맞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실력을 쌓아가는 독특한 방법의 교육방법을 추구하고 있다.

 

방과후 ‘꿈-GPS’ 활동… 적성 찾고 진로 설계

 

각종 대회서 두각·자격증 취득률 100% 육박

 

IT기술을 바탕으로 지능형로봇 기술을 습득하는 ‘디지털로봇학과’의 경우 8개의 동아리가 있다.

 

전투를 하는 로봇인 배틀로봇반, 마이트로 컨트롤러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설계하거나 실험장치에 전송하는 임배디드로 로봇반, 여러가지 로봇에 대한 지식과 프로그래밍, 조립을 통해 자신만의 로봇을 만드는 창작 로봇반 등이 있다.

 

이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적성에 따라 기술교육을 습득하는 디지털 로봇학과는 경기도 지방기능경기대회, 전국로봇올림피아드 등 에서 대상등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멀티미디어정보화사회에 적합한 능력과 자질을 기르는 ‘멀티미디어학과’는 PC 정비 등 7개의 동아리에서 학생들이 실력을 갈고 닦고 있다.

 

이들 역시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 등 각종 대회에서 실력을 발휘 학교 명예를 드높이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컴퓨터통신 시스템의 구축및 관리기법을 연구해 인터넷 발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디지털네트워크과’가 있다.

 

이중 ‘YDN PC써포터즈’라는 동아리는 PC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해 실제 PC조립 및 수리를 한다.

 

특히 학생들은 자신이 배운 지식을 활용해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바이오산업의 기초이자 핵심분야인 바이오기기의 운영, 데이터분석 능력을 갖춘 바이오분석 전문가를 양성하는 ‘디지털바이오텍과’는 ‘인류의 삶의 질 향상 ’이라는 목표 의식을 갖고 화학분석 기능사, 수질환경기능사, 생물공학기능사, 제빵기능사 등의 자격증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이처럼 동아리 활동을 통한 교육 방법이 정착되면서 양영디지털고는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률이 지난 2009년 95% 지난해 97% 그리고 올해 99% 내년엔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윤성교장은 “양영디지털고의 특징은 정규수업에서 부족한 영역이나 학생의 적성, 흥미를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선택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개인별 집중 이수과정과 무학년 수준별 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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