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경기본부, 조사대상 397곳 하반기 평균 3.3명 채용 계획
도내 중소기업들의 생산직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도내 397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인력채용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채용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7.8%로 나타났다.
직종별 평균 채용계획 인원은 생산직이 평균 3.3명, 사무직 2.3명, 연구개발직 2.5명으로 생산직 분야의 채용예정인원이 가장 많았다.
채용 이유로는 ‘현 인원 절대부족(34.3%)’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자연감소에 따른 충원(28.6%)’, ‘생산규모확대( 22.1%)’, ‘신규사업투자( 9.3%)’ 순으로 조사됐다.
인력채용시 애로점으로는 ‘우수인력 확보 어려움’이 43.3%, ‘불편한 접근성’이 35.5%, ‘채용 후 잦은 이직’이 30.7%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 활용 계획에 대해서는 일반제조업 응답률은 50.9%로 타 업종에 비해서 높게 나타났다.
인력채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공공기관 취업알선 사이트 활용’이 60.2%로 가장 높았고, ‘지인소개 등 연고채용’이 41.8%, ‘민간 취업 알선사이트 활용’36.3%, ‘신문 무가지 광고’ 23.9%, ‘정부 및 지자체 일자리 창출제도 활용’ 14.4% 순이었다.
중소기업들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한 일자리 창출제도로는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가 56.3%, ‘고용촉진지원금’ 52.8%, ‘고용유지지원금’49.7% 등이었다.
최근 채용한 직원의 직종별 평균 연령은 ‘생산직’ 37.6세, ‘연구개발직’ 34.8세, ‘사무직 등 기타’가 33.4세 등 평균 35.2세로 집계됐으며 일반제조업은 타 분야에 비해 평균연령이 36.2세로 나타나 타 업종에 비해 노령화가 심각했다.
최재한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우수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기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 추가 쿼터 배정 등이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 등이 청년취업인턴제도 등 일자리창출제도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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