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고속 노조 준법투쟁 돌입

삼화고속 재교섭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본보 15일자 6면) 노조가 결국 심야 운행 중단 및 준법투쟁 등을 시작하기로 했다.

 

19일 민주노총 산하 삼화고속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예정된 2차 재교섭도 사측 거부로 결렬되자 바로 심야운행을 중단하고 점심시간 1시간 지키기, 신호지키기, 입석금지, 과속금지 등 준법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삼화고속은 지난달 25~26일, 지난 8~10일 파업을 벌이다 인천시와 중부고용노동청 중재로 재교섭에 합의했다.

 

그러나 재교섭 첫날인 지난 14일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를 이유로 교섭이 결렬된데 이어 2차교섭까지 중단됐다.

 

이에 따라 삼화고속 노조는 사측이 성실하게 교섭하기로 합의하고 복수노조를 이유로 회피하고 있다며 심야운행 중단과 준법투쟁을 결의했으며 오는 21일 3차교섭에 사측이 교섭에 나오지 않을 경우 투쟁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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