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문 통과 화물선 충돌 1명 부상

18일 오전 9시45분께 인천 중구 북성동 인천항 갑문을 통과하던 인천발 충남 대산행 파나마 선적 2천995t 화물선 신지에(Xin Jie)호가 철재 갑문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중국인 선원 1명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 졌으며, 화물선 선체와 갑문 상부 등이 일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선박은 인천항 내로 돌아와 정박 중이다.

 

인천항 갑문은 5만t과 1만t급 선박이 각각 통과할 수 있는 갑거 2곳(수로)과 갑거당 문 2기로 구성됐는데 이날 사고는 1만t급 갑거에서 발생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사고가 난 갑거에 대한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당분간 선박 통항을 통제하는 한편 5만t급 갑거를 이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갑거 복구에는 10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해양경찰은 사고 당시 화물선에 타고 있던 도선사 등을 불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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