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5%↑
인천지역 고용시장에 구직자들이 몰리면서 취업자도 늘고 실업자도 늘고 있다.
17일 중부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2천명(2.5%) 증가한 133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취업자수 증가율(1.7%)의 1.5배 수치다.
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은 2.5%로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고용시장으로 유입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은 44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늘어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제조업(2.7%) 역시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 취업은 10만1천명으로 11.2% 감소했고 임시·일용직은 44만1천명으로 7.6% 줄었다.
연령별로는 50대(11.7%)와 60세 이상(4.1%) 취업 증가가 두드러졌다. 청년층(15~29세)은 인구감소(-1.3%) 여파 등으로 5.4% 줄었다.
실업률은 0.1%p 증가한 5.3%를 기록했으나 그동안 구직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던 미취업자들이 고용시장에 나오면서 실업자로 분류돼 실업률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업급여 수급자 역시 3만464명으로 5.5% 줄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