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돌풍ㆍ번개 동반 폭우…최고 200㎜

수해방지 총력

경기지역에 연일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13일까지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50㎜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내리겠으며 곳에 따라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원과 성남, 안양 등 24개 시·군에 13일 새벽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며 경기북부지역에는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1일부터 12일 오후 5시 현재까지 경기지역에 내린 비는 화성 140㎜, 평택 134㎜, 김포 125.5㎜, 이천 117.5㎜, 의왕 112.5㎜, 안산 111㎜ 등이며 이날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신고된 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5일까지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13일 경기 북부지역에는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이번 장마전선은 15일까지 중부지방에 머물다가 16일부터 점차 북상, 17일 이후에는 주로 북한 지방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여일째 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지역 구제역 매몰지마다 수해대비에 막바지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유실이나 침출수 유출 등 비상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긴 장마로 지반이 약화되는 등 비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지자체마다 이번 주를 최대 고비로 보고 매몰지 보강작업 등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도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번주를 매몰지 수해 방지의 최대 고비로 보고 총력을 펴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매몰지 상태로 봐서는 우려할 만한 상황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khj@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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