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하수처리장 위에 조성 중인 문화공연시설 ‘용인아트홀’이 내년 5월 개관된다.
10일 시에 따르면 수지구 죽전동 지하 하수처리장 수지레스피아에 600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용인아트홀은 현재 6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내년 2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한 뒤 같은 해 5월께 이 시설을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아트홀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3천882㎡ 규모로 전문 공연장과 연습실 등이 들어선다.
공연장 관람석은 1천173석이며, 내부 디자인 및 음향·조명 등은 국제적인 수준으로 설치된다.
한편, 12만4천560㎡의 부지 지하에 건설돼 하루 11만㎥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수지레스피아는 지난 2009년 3월 개장했으며, 주변에 체육공원이 들어서 있다.
용인=강한수·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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