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천 심화고속 버스 파업 돌입

인천지역 심화고속 버스가 결국 8일 오전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버스 인천지부에 따르면 삼화고속 노사간 갈등악화로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다(본보 7일자 6면) 이날 오전 5시를 기점으로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21개 노선 239대 운행을 중단했다.

 

당초 삼화고속 사측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달 급여(급여일 7일)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공고를 내붙여 마찰이 깊어졌으나 이날 급여와 상여금은 모두 지급했다.

 

그러나 임금협상과 관련 대화창구를 여는 것과 관련 사측이 확답을 내놓지 않자 노조 측은 전면파업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한편 삼화고속과 함께 연대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던 인천지역 4개 사업장은 인천시, 버스사업주 측과 협상을 진행, 임금 3.5% 인상, 4년동안 매년 비정규직 5% 정규직 전환, 지선버스(마을버스), 간선버스(시내버스) 간 임금격차 해소 등에 합의점을 찾으면서 파업을 취소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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