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명문고교] ■ 여주 대신고등학교

60년 전통 ‘여주의 자랑’ 글로벌 인재육성 산실로

기독교 명문사학 道 ‘좋은학교 만들기’사업 선정

 

토익 영재반 운영·어학연수 등 다양한 국제교류

 

수영부·근대 5종선수 집중 육성…전국대회 두각

 

내년 남녀공학 전환으로 학생들 선택의 폭 넓혀

 

“열정 앞에 한계는 없다!”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열정과 자부심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여주 대신고등학교.

 

지난 1953년 대신면 후포리 258의 1일대 20여㎡(6만여평)의 넓은 부지에 설립된 대신고는 60년 전통의 명문 기독교 학교다.

 

지난해 125명의 졸업생 가운데 서울대 2명을 비롯해 서울과 수도권 4년제 대학에 20여명, 국·공립대학에 15명을 진학시키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대신고가 2012년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사회변화에 따른 여주 지역사회의 양성평등 교육과 학생들의 학교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리더십을 갖춘 여성 육성을 위해서이다.

 

경기도 ‘좋은 학교 만들기’ 사업에 선정(2003년)된 대신고는 인텔리전트 기숙사(Dream Village 150명 수용)에서의 공동체 생활을 통해 새로운 도약과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대신고는 ‘체력은 국력’이란 슬로건 아래 지난 1991년 수영부 창단과 함께 사격과 펜싱, 수영, 승마, 육상 등 근대 5종 선수를 집중 육성했다. 그 결과 2003년 전국소년체육대회 개인전 1위, 단체전 1위, 2005년도 단체 2위, 2006년에는 단체 3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둬 학교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지난해 교직원 장학회를 운영해 6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1천260여만원을 지급하는 등 그동안 모두 7천여만원의 장학금 전달했고 1억3천여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또 그린 마일리지 프로그램 운영과 ‘Wee class 교실’을 확보해 전문상담교사의 지속적인 상담활동을 통해 흡연과 폭력, 결석 없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대신고는 토익(TOEIC)영재반 운영 등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해 미국과 캐나다, 필리핀 등지의 대학과 연계한 영어 여름캠프가 시행되는 등 다양한 국제교류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해외어학 연수·국제교류, 원어민 교육 강화

 

대신고는 학생들의 해외어학 연수와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자기 발전을 꾀할 수 있는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4년 8월 일본 가미 미네 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해 매년 상호 교류방문과 캐나다 연수 및 체험학습 2회, 중국 국부사범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6회 방문, 필리핀 산호세고등학교와 자매결연 협정을 맺고 5회 교류방문 등 그동안 200여명의 학생들이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신고는 글로벌 리더십을 가진 리더 육성을 위해 이 학교 임희창 교장의 초청으로 지난 5월16일에는 신호범 미국 워싱턴 주 상원의원과 6월1일 이충재 서울 지방국토관리청장 특별 초청 강연을 했다.

 

이처럼 명사 초청 강연과 해외어학연수, 국제교류, 영어캠프, ESL 회화교육 등 다양한 명품교육으로 학생들은 글로벌 리더십과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어 외국인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영문법과 영문강독, 플래시, 포토샵, 난타, 미술, 수영, 사물놀이, 기독교 영성훈련 등 특기적성 교육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대신고 학생들은 미래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인성교육과 효도교육 중시

 

대신고등학교의 학교설립 취지는 ‘인성’과 ‘효’ 교육이다.

 

1년에 2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참여와 기본생활에 어긋난 행동은 벌점제를 통해 교정해 나가고 있다.

 

특화된 방과 후 교육은 기숙사 생활에서 소그룹 맞춤교육 지도를 통해 철저한 자기주도학습으로 학력 향상과 내실있는 진학 지도를 시행하고 있다.

 

공동체 생활에서의 학생 맞춤형 건강, 위생 교육과 촌지, 체벌, 따돌림, 폭력, 흡연이 없는 5무(無)운동과 남을 위한 배려 등 인성과 효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임희창 교장은 “대신학원을 거쳐 가는 학생들이 민족과 세계를 품고 웅비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글로벌 시대의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통해 수도권 명문사학으로 대신고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인터뷰  임희창 교장

 

“열정 앞에는 한계가 없다…실력 갖춘 미래 지도자 육성”

 

“포기하는 갈등보다 도전에서 오는 갈등이 더 아름답다.” 임희창 교장은 “질풍노도와 같은 청소년시기에 실패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도전을 통한 갈등을 함으로써 성공에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내년 남녀 공학으로 전환에 대한 대비는.

 

2012년부터 대신고는 남녀 공학으로 개편함과 동시에 전 교과 수업에 블록타임제를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수학과 영어는 수준별 이동 수업을 하고 학년·수준별 이동수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학생만 다니던 60년 전통은 남녀공학 전환을 계기로 학교의 명예를 더욱 드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 사회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능력있는 사회적 민주시민을 요구하고 있다. 대신고는 리더십을 갖춘 여성을 배출, 여주지역 뿐만 아니라 사회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최근 서울대에 2명이나 진학시키는 등 여주지역 명문사학으로 급부상했다.

 

열정 앞에는 한계가 없다. 우리 학교 교사들과 전문사감들이 학생들과 함께 호흡한 결과로 본다. 교사와 전문사감들은 일요일과 방과 후 소그룹 맞춤교육, 기숙사 인터넷 강의 등 다양한 학습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미래를 헌신과 노력으로 돕고 있다. 더욱이 교사들은 학생들을 위해 밤을 꼬박새우며 강의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학생이 서울 등 수도권 4년제 대학에 대거 진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은 교사와 학생들이 만들어낸 결과이며 작품이다.

 

-향후 계획은.

 

60년을 이어온 ‘사람’교육에 더욱 충실하겠다. 사회는 사람이 만들고 그 사람들에 의해 움직인다. 그러나 최근 사회 분위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만을 부추기고 있다. 우리학교는 실력과 인성을 갖춘 세계적인 지도자를 육성하는 것이다. 앞으로 미국을 비롯해 선진국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의 국제교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 세계적 교양을 갖춘 학생들을 배출하겠다. 이를 위해 우수학생들의 해외 어학연수 등 기회를 확대하겠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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