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화된 풍무역사 설치를…”

‘풍무동 사람들’ 성명서 발표

김포시 풍무동 주민들이 중전철 전환으로 백지화된 풍무역사를 건립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포지역 인터넷 카페 ‘풍무동 사람들’(회원 5천300여명)은 5일 성명을 내고 “김포공항 환승 또는 지하 경전철 등이 대안으로 채택될 경우 예전 경전철 추진시의 역사 수와 노선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달 28일 유영록 시장의 기자회견에서 9호선 연장이라는 대의 아래 희생된 풍무동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조차 없었다”며 “4만여 풍무동 주민과 향후 10만에 이르는 미래의 풍무동 주민의 염원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풍무역사가 추진되지 않을 경우 풍무동 주민 모두는 힘을 모아 강력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의 9호선 직결에 따른 어려움은 부족한 재정문제여서 풍무역사를 추진할 경우 추가 재원 확보 문제가 뒤따라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 수립 과정에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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