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생학습관, 대청도서 수지침·기공체조 등 강좌
“멀리 대청도까지 찾아와 천연비누 만드는 법도 알려 주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할 따름입니다.”
대청도 주민 권영규씨(55)는 인천평생학습관의 ‘찾아가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한번 해보니 재미있고 계속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평생학습관은 지난달 28~30일 대청도를 찾아 천연비누 만들기, 수지침 배우기, 실버건강기공체조 등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인천평생학습관은 평생학습 혜택을 받기 어려운 섬을 직접 찾아 주민들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대청도 주민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과목들을 미리 조사, 강사진을 꾸리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인천평생학습관은 대청도를 시작으로 평생학습 소외지역이나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 더 많은 주민들이 평생학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천연비누 만드는 법을 강의한 추명심 강사는 “처음에는 주민들이 잘 따라와줄까 걱정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열성을 갖고 수업을 들어줘 감동받았다”며 “원할 때는 언제든지 평생학습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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