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 상벌점제도 확대 시행
학생들의 비행이 우려되는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이 강화되고 체벌을 대체할 수 있는 학교생활평점제(상벌점제)도 확대 시행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계양고에서 생활지도 연구회 회원, 각 지역교육지원청 생활지도 담당 장학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과 자살예방, 체벌금지 등과 관련된 학생생활지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 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생 비행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에듀 페트롤(Edu-Patrol)’ 간사 학교 및 조장 학교 중심으로 지역 내 공원 등 학생들의 비행이 우려되는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주 1회 이상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에듀 페트롤은 중·고교 생활지도부장을 중심으로 5개 지구 11개조 120여명으로 편성돼 학교 간 생활지도관련 정보 교환, 취약지역 순찰활동 등이 연중 시행되고 있다.
체벌이 금지된만큼 학교별 생활평점제(상벌점제) 운영이 유도되고 벌점제보다는 가급적 상점제가 확대돼 학생들의 사기를 높이고 학습분위기도 만들어 간다.
시 교육청은 학교별로 큰 차이가 있는 상벌 규정은 학교의 규정을 존중하되, 면밀한 검토를 통해 문제가 되는 부분은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 예방을 위해 수업시간이나 특별교과시간 등을 통한 생명존중교육도 강화된다.
시 교육청은 학부모들에 대해 가정통신문을 통해 자녀에 대한 관심과 지도 등을 당부할 방침이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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