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기본계획 심의대상 제외
강화조력발전사업 매립기본계획이 중앙연안관리심의회 심의 대상에서 제외돼 사업 추진이 지연될 전망이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중앙연안관리심의회는 지난 29일 제3차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안건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강화조력발전사업을 제외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환경부가 최근 강화조력발전사업 사전환경성검토서 본안을 돌려 보내면서 심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심의 대상에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강화조력발전 사업자인 강화조력발전㈜가 제출한 사전환경성검토서가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 지난 27일 반려했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강화조력발전의 경우 매립기본계획이 일단 심의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나중에 서면 심의 등을 거쳐 다시 안건으로 상정·의결될 수 있는만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화조력발전사업은 강화 본도와 석모도를 총 연장 4km의 조력댐 방조제로 연결, 30㎿짜리 수차발전기 14기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한편, 강화조력발전사업은 중앙연안관리심의회에 심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고 보고 안건으로 올라 진행경과 보고만 이뤄졌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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