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또 특정지역 편향인사 논란

부이사관 승진 2명 등 65명 인사

경기도교육청은 28일 다음달 1일자로 3급(부이사관) 승진 2명, 4급(서기관) 승진 7명, 5급(사무관) 승진 1명 등을 포함한 65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부이사관 승진에는 이용익 서기관과 김현남 서기관을 발탁해 각각 경기도립과천도서관장과 경기도립성남도서관장에 임명했다.

 

공석인 경기평생교육학습관장에는 김인태 제2청사 총무과장을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이와 함께 부이사관 전보로 김익소 경기도립중앙도서관장과 허진욱 제2청사 기획관리국장이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호남 출신 인사들의 승진 및 주요보직 배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김상곤 교육감 취임 이후 줄곧 제기돼온 특정지역 편향 인사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서기관 승진 7자리 가운데 3자리를 호남출신 인사가 차지한 것을 비롯해 본청 총무과장 역시 호남인사로 채워지면서 특정지역 편중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에 5급 전보에서는 무려 6명의 호남 인사가 학교나 지원교육청에서 본청으로 입성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 경기교육청지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주요보직의 특정지역 출신 편중인사에 대한 비난을 면키 어렵다. 편중된 권력에 의해 인사가 이뤄져선 안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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