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희망 심고 왔어요

재능대 해외봉사단,  9박10일간 초등학교 손질 등 구슬땀

재능대 해외봉사단(재능청년봉사단)이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9박10일 동안의 봉사활동을 마친 뒤 지난 27일 귀국했다.

 

재능청년봉사단 50명은 지난 18일부터 캄보디아 시엠립 그레이론 빌리지 인근 센쏙 초등학교에서 학습관 페인트를 도색하고 화장실과 자동 우물을 설치했으며 어린이 140여명을 대상으로 퍼즐놀이와 목걸이 만들기 등도 가르쳤다.

 

지난 22일 밤에는 시엠립 그레이론 빌리지 주민들을 초청해 문화공연을 펼쳤으며 시엠립 대학생들과 민속촌, 캄보디아대학교 등지를 자전거로 들러봤다.

 

이우재 단장(레저스포츠계열 교수)은 “처음으로 해외봉사활동을 실천하게 돼 학생들의 안전도 걱정됐지만 학생들이 물과 전기가 없는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봉사와 교육봉사를 잘 마쳤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재능대는 이번이 첫 해외봉사활동인데도 50명이라는 최대 규모로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재능청년봉사단은 학생회 임원 15명, 입학사정관 입학생 31명, 인솔 교수 3명, 직원 1명 등으로 구성됐으며 봉사의지, 봉사활동 계획, 인성평가 등을 토대로 선정됐다.

 

재능대 관계자는 “그동안 사진촬영, 이·미용, 관광체험 등 지역 중심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지만 올해부터는 지역을 넘어 세계로 봉사활동을 확대했고 앞으로도 매년 해외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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