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동막골 사방댐’ 내달 완공

장마철 수해예방·산불진화 물 공급… MTB 연결 쉼터로 조성

동두천시가 수해예방과 산불진화를 위해 건설 중인 170㏊의 사방댐이 다음 달 완공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하봉암동 60의 1 일대 동막골 계곡에 건설 중인 사방댐 공사가 현재 95%의 공정률을 기록, 다음 달 본격적인 장마철 이전에 완공된다.

 

시는 총 사업비 27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사방댐은 물가두기 댐 2개소와 물놀이시설 1개소를 설치하고 주변 3천300㎡에 소공원을 조성한다.

 

또 주변 산악자전거길(MTB)과 연결하는 동막골 둘레길과 삼림욕장을 조성, 시민에게 휴식공간과 함께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방댐이 완성되면 상류지역에서 유출되는 토사를 방지하고 유수의 흐름을 원활히 해 호우로 인한 재해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물가두기 댐을 활용해 산불발생시 신속한 진화가 가능하고, 주변에 조성된 소공원 등 휴식공간과 위락시설은 시민들에게 훌륭한 쉼터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사방댐 하류에 조성하는 50㎝ 깊이의 물놀이시설(330㎡)은 여름철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사방댐이 완성되면 산사태로 인한 산림피해를 방지하고 산불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어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막골 계곡은 지난 1998~99년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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