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대, 학사제도개선 시범大 선정

졸업과 동시에 현장서 역량발휘 ‘인재양성 시스템’ 결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시행하는 학사제도 개선 시범 전문대학에 재능대의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고등직업교육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학사제도 개선 시범 전문대학은 고등직업교육기관인 전문대 위상에 맞는 실효성 있는 학사제도를 개발하고 이를 실천, 경쟁력을 높이는 게 목적.

 

대학교육과 산업현장간 거리를 좁혀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재능대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고등직업교육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프로그램은 고등직업인력 양성과 배출 등의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직업인으로서의 자질과 소양 등을 갖춘 인재 선발”이라고 제안하고 있다.

 

재능대가 지난 2년 동안 선도적으로 진행,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입학사정관제로 학생을 선발, 체계적인 추천 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와 기업 등이 인정하는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계획과 연계돼 추진된다.

 

선발-교육-취업의 선순환구조 학사시스템으로 자기 주도적인 학생들을 선발, 맞춤형교육을 시키고 우수한 취업으로 연계돼 우수한 학생 선발을 견인하는 구조.

 

앞으로 전문대가 4년제 대학과도 신입생 유치경쟁을 펼치며 교육경쟁과 취업경쟁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매우 생산적인 대안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학사제도 개선 시범 전문대학 선정은 지정과제와 자율과제 등으로 나뉜다.

 

지정과제는 대학 10곳이 지원해 대림대, 영진전문대, 창원문성대 등 3곳이 선정됐으며 자율과제는 대학 9곳이 지원해 재능대를 비롯해 대구과학대와 동아방송대 등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앞으로 3년 동안 제안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 성과를 인정받으면 우수 대학에 선정되고 전문대 교육역량 우수 대학 선정에서 가산점을 받는다.

 

재능대 관계자는 “향후 운영 과정 상 힘든 점도 예상되지만 전체 전문대 위상 강화와 직결된 만큼 선정된 대학들이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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