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보건복지부가) 섬 지역 등 응급의료 취약지역의 환자 발생에 대비, 가천의대길병원에 배치하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를 오는 9월1일부터 운항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헬기는 출동을 요청받으면 응급의료 전문의와 간호사 등을 태우고 5분 이내 이륙, 응급환자가 있는 현장으로 출동한다. 출동지역은 길병원에서 반경 60㎞ 이내인 강화군 전체와 옹진군 영흥도, 무의도, 덕적도, 소야도 등지다.
시는 6개월 동안 시범 운영을 거쳐 헬기 출동지역을 굴업도와 문갑도 등 반경 80㎞ 이내 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응급의료 전용헬기는 7~8인승이어서 운항 범위가 50㎞ 안팎으로 제한됐다.
옹진군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등 육지에서 130~230㎞ 떨어진 섬 응급환자 이송은 현재처럼 중형 헬기를 보유한 해양경찰서에 요청한다.
시는 다음달까지 헬기 착륙장 12곳을 신축·보수하고 기존 착륙장 37곳을 현장 확인한 뒤 오는 8월까지 종합적인 헬기 운항 준비와 모의 운항 등을 마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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