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앙도서관 어울림축제 백일장·각국문화체험 풍성

도서관에서 만나는 다문화세상

인천 중앙도서관은 지난 11일 다문화 가정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백일장 대회와 다문화어울림 축제를 개최했다.

 

오전에는 ‘다문화·축제·학교’를 주제로 백일장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동화로 떠나는 세계여행-페루’를 시작으로 다문화어울림 축제가 열렸다.

 

부대 행사로 마련된 체험마당에선 중국·베트남·태국·일본·몽골 문화와 역사 등을 알 수 있는 소품 전시회와 각 나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 및 의상체험 등이 이어졌다

 

국기뱃지 만들기, 베트남 모자 논라와 일본 코이노리연 만들기, 몽골 샤가이 게임, 한국 전통바인딩 북 만들기, 한국 전통놀이, 붕붕 이동도서관체험 등도 마련됐다.

 

스토리텔링존에선 ‘같은 책 다른 글, 다문화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어요!’를 주제로 미추홀외고 학생들이 어린이들에게 한국어·영어·중국어로 이야기를 들려 줬다.

 

한 학생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한 곳에서 보고, 다문화 강사 선생님들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최종설 도서관장은 “이번 다문화어울림 축제는 다문화자료실 개실 후 처음으로 다문화가정 및 지역 주민들이 도서관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며 어울리는 문화의 공간으로 자리를 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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