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캠프머서 수질검사 기준치 초과 유해물질 검출

부천시 오정동 옛 미군부대 ‘캠프 머서’ 주변 지하수 9곳 가운데 3곳에서 트리클로로에틸렌(TCE) 등 유해물질이 먹는 물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13일 부천시에 따르면 캠프 머서 주변 관정 9곳의 지하수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 교회와 화학물질 관련 업체인 Y기술, 청소업체 S용역 등 3곳에서 맹독성 발암물질인 TCE나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교회 관정에선 TCE가 기준치(0.03㎎/ℓ)보다 다소 높은 0.134㎎/ℓ가 나왔고, Y기술에선 TCE와 PCE(기준치 0.01㎎/ℓ)가 모두 기준치를 초과해 0.052㎎/ℓ와 0.012㎎/ℓ가 검출됐다.

 

그러나 이들 9곳의 관정에서 다이옥신은 검출되지 않았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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