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 과학탐구·동아리 등 대체 프로그램 운영

“방학 반강제 보충 대신 9色 ‘방과후학교’ 어때요”

경기도교육청이 방학 중 반강제적 보충수업을 금지키로 한 가운데 올 여름방학부터 9개 유형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마련, 초·중·고교에서 운영키로 했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지역 연합 방과후학교 ▲동아리 중심 프로젝트 학습 ▲방과후 재능 기부 프로보노(Pro Bono. 재능을 공익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것) ▲맞춤형 진로 ▲창의지성함양 방과후학교 ▲새로운 패러다임의 과학체험 ▲과학탐구 프로젝트 학습반 ▲계열별 특성화고 등 9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학부모 및 학생, 교사들의 의견 조사와 방과후학교 소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 같은 프로그램 개설 여부를 결정한 뒤 이달 중순부터 8월 초순까지 운영하게 된다.

 

또 프로그램 참여 여부는 학생과 학부모의 자율에 맡겨진다.

 

도교육청은 보충수업 등 전교생에게 의무적으로 주어지는 국·영·수 위주의 각급학교 방학 중 프로그램에서 탈피, 교사에게는 프로그램 개설권을, 학생에게는 선택권을 보장하고, 학교 책임교육으로 사교육비를 경감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방과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