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현장조사 착수
평택시는 최근 경북 칠곡과 부천 미군기지에서 고엽제 불법매립 의혹이 제기돼 시민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미군기지 주변지역에 대한 수질 및 토양오염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투명한 환경오염 조사를 위해 시민단체, 환경단체, 환경전문가로 구성된 민간합동조사반을 편성, 지난 8일 미군기지 주변지역 현장조사에 나서 오염 개연성이 있는 수질 4개소, 토양 5개소의 환경오염조사 위치를 선정했다.
특히 이달 중 토양에 고엽제의 주성분인 독성물질 다이옥신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해 다이옥신이 검출될 경우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가 토양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환경오염조사를 통해 평택지역 미군기지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