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과 논의 거칠 것”
인천 남구가 숭의운동장 내 홈플러스의 영업개설등록을 반려함에 따라 시행사인 ㈜에이파크개발과 홈플러스 측은 재래시장 상인들과 협의점을 찾은 뒤 다음달 영업개설등록을 다시 신청키로 했다.
홈플러스는 9일 남구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가 지난 8일 숭의축구전용경기장 내 홈플러스 입점 등록신청을 반려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구가 (홈플러스가 제출한)‘중소상인 상생 협력방안’이 미흡하다는 의견을 들어 영업개설등록을 반려했다”며 “하지만 처리기한 20일 동안 지난 2일 단 1차례 유통상생발전협의회가 개최됐고, 상생방안을 구체화하기 보다는 반려를 정당화하기 위한 요식절차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측은 입점에 반대해온 재래시장 상인들과 논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상생방안 합의를 도출, 빠르면 다음달 영업개설등록을 재신청할 계획이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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