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한양대·중앙대 합류 결정… 고려대·이화여대 등은 동맹휴업
한신대 총학생회가 지난 2일 동맹휴업한 데 이어 고려대, 서강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도 오는 10일 동맹휴업키로 했으며 한양대(안산), 중앙대(안성) 등 경기지역 대학들도 촛불집회에 참가키로 하는 등 반값등록금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7일 한신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총학은 지난 2일 재학생 300여명이 모여 등록금 동결과 반값 등록금을 주장하는 동맹휴업을 선포한 데 이어 전국적인 움직임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총장과의 공개면담을 하는 등 이번 주 중 학내 사안을 해결하고, 촛불집회와 같은 전국적 움직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안산) 총학생회는 반값 등록금 ‘바람’을 타고 쟁점을 계절학기 수강료까지 끌어냈다.
이번 여름방학 계절학기 수강료가 1학점당 8만7천원으로 지난 방학 7만7천원에서 12.9% 오른 것과 관련, 재학생 2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본관을 점거하고 항의 농성을 벌였다.
중앙대 안성캠퍼스 총학생회는 학내 등록금 동결 집회와 반값 등록금 집회에 공동으로 나서고 있다.
최성규 집행위원장(26)은 “8일부터 3일간 학내 집회를 계획 중이며 학내 집회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100여명이 반값 등록금 촛불 집회에 동참하는 등 타 대학과 공동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단국대 죽전캠퍼스 역시 단과대별로 촛불집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점차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려대, 서강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은 오는 10일 동맹휴업을 결정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 광장에선 수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10일째 반값 등록금 이행 촉구 촛불집회를 벌였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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