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보형감지기 확대됐으면

소방방재청은 주택화재 예방 강구책으로 단독경보형감지기 달아주기 운동을 전국 곳곳에서 전개하고 있다. 가평소방서의 경우 지난 한해 유관기관 단체 간의 긴밀한 협조로 안전에 취약한 기초생활수급가정,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 가정 등에 단독경보형감지기 3천 여개를 보급하였다.

 

이 밑바탕에는 가평군 축산업 협동조합에서 원거리 축산농가 등에 2천개, 단독경보형감지기 제작업체인 ㈜불잡이전자에서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하여 소방서와 업무협정을 맺고 단독경보형감지기 500개를 보급 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취약주거시설 인명피해 저감에 큰 효과를 줄 것이라 예상한다.

 

단독경보형감지기란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를 감지해 경보를 울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기초소방시설로서 별도의 시공 없이 천장에 간단하게 부착할 수 있다. 적은 비용으로 설치할 수 있는 단독경보형감지기로 화재로 인한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면 이처럼 비용 대비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이다.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단독경보형감지기 달아주기 캠페인은 화재 발생 시 생명을 지켜주는 가정의 안전지킴이로서 큰 역할을 할것이다. 개업식, 집들이 등 방문 시 고가의 전자제품이나 화려한 인테리어 보다는 가족, 지인들의 안전을 위하여 소화기 또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선물한다면 가장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이며 나아가 우리국민 모두가 안전해 질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이다.

 

정창근 가평소방서 소방행정과 예방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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