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볼음도 주민 ‘건강 지킴이’ 출동

해군 인방사 의료봉사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인방사)가 최근 강화군 볼음도를 방문,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인방사 소속 의무대 장병들은 도서지역에 위치해 있어 몸이 아파도 마땅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간단한 건강검진과 더불어 진료활동을 펼치며 부대 주둔지역 인근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볼음도는 주민 300여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의료시설이 열악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들은 이에 앞서 지난 2월 이작도를 찾아 의료지원활동을 펼치는 등 자율적으로 의료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주민 최영순씨(82·여)는 “농사일과 바다일 등으로 바빠 몸이 아프고 불편해도 육지에 있는 병원에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며 “인방사 장병들이 아들처럼 챙겨 주고 치료해 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안태근 군의관(34·대위)은 “정말 든든하다며 격려해주신 어르신들을 보니 이틀 동안의 의료 자원봉사활동이 짧게만 느껴졌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인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의료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주둔지역 인근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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