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나눔 인천지부, 시민들과 들꽃화단 조성 구슬땀
‘㈔사랑의 연탄나눔 인천지부’(인천지부)의 자원봉사활동이 여름철에도 계속되고 있다.
인천지부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및 포스코 임직원 300여명,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임직원 150여명, 남구 및 연수구 학생과 시민 1천900여명 등 모두 2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국제도시 커널워크 맞은편 유보지에 해당화 꽃길과 들꽃화단을 조성하는 ‘시민이 만들어 가는 꽃길 조성사업’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에 진입하거나 송도국제도시를 이용하는 외국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지부는 지난 4월9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NSIC 및 포스코 임직원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임직원 400여명과 학생과 시민 800여명 등 모두 1천200여명이 참여해 해당화 2만3천주를 심은 꽃길 1㎞와 들꽃 화단 4만㎡ 등을 조성했다.
시민 김영임(44·여)는 “내가 사는 송도국제도시에 꽃길을 조성한다고 해 자원봉사활동하면서 힘든 줄 몰랐다”며 “멋진 빌딩들도 좋지만 길가로 예쁘게 핀 꽃들을 보면 외국인들이나 외지인들의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인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지부는 그 이름에 걸맞게 겨울철 연탄나눔 봉사활동으로 유명하다.
지난 겨울 자원봉사자 4천700여명이 모두 16차례에 걸쳐 연탄 11만900장을 저소득층에게 전달했다.
인천지부가 매개체 역할로 한국지엠과 SK에너지, 가천길재단, 포스코 등 지역 기업과 기관 등이 참여해 연탄나눔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창배 인천지부 운영위원장은 “주위에 어려운 분들을 위한 활동을 찾다 이번 꽃길 조성 봉사활동에 참여, 자부심을 느낀다”며 “연탄은 단순한 연료가 아닌 사랑의 의미를 갖고 있는만큼 그 사랑을 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