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훔치다 들키자 직원 차로 치고 달아나

인천 서부경찰서는 31일 대형 마트에서 생필품을 훔쳐 달아나다 뒤쫓아 오는 대형 마트 직원을 차로 친 혐의(강도상해)로 A씨(30)와 A씨의 애인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3일 인천 서구 한 대형 마트에서 28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쇼핑카트에 담은 뒤 계산하지 않고 매장을 나서다, 이를 발견한 대형 마트 직원 B씨(29)가 지하주차장까지 쫓아오자 자신들의 승용차 뒤범퍼로 B씨를 들이 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상품에 붙어 있는 바코드를 미리 떼어낸 뒤 카트를 끌고 매장을 나서다 매장 내 폐쇄회로 TV(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던 직원에 의해 발각됐으며, B씨는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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