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재개최 지원 촉구
바이블엑스포 피해자 대책위원회(대책위)는 30일 인천시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을 방문, 지난해 무산된 바이블 엑스포 행사장 임대기간 소급 연장과 행사 재 개최 등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태풍이라는 천재지변으로 행사가 중단된 만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행사가 다시 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200여 관련 업체들이 150억여원의 경제적 피해를 입고 가정 파탄으로 내몰릴 위기를 맞고 있다”며 “행사장 임대료 잔금 감면과 행사 행정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다음달 13일부터 태풍으로 파손된 행사시설 복구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명식 대책위원장은 좋은 뜻으로 시작된 행사가 천재지변으로 무산됐고 송영길 시장도 행사장을 들러 관심을 표명한 만큼 시 차원의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행정 지원 가능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블 엑스포는 송도국제도시 내 중앙공원 3만7천616㎡에서 지난해 8월부터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9월 태풍 ‘곤파스’로 시설이 파손돼 무산됐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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