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영역 4등급 절대평가 빠르면 2016학년도 시행
현행 고등학생 대상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듣기·읽기·말하기·쓰기 4개 영역을 대상으로 한 4등급의 절대평가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 시험은 내년부터 일부 대학 수시모집에 시범 활용된 뒤 빠르면 2016학년도 수능시험부터 외국어(영어) 영역을 대체, 현 중학생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서울고에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및 영어과 교육과정개정방향’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열고 고교생용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평가기준과 예시문항 등 시행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시행방안을 보면 고교생용 국가영어능력평가(성인용은 1급)는 대학공부에 필요한 기초학술영어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2급 시험과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으로 쓰이는 실용영어능력을 평가하는 3급 시험으로 구분된다.
인터넷으로 보는 시험은 읽기·듣기·말하기·쓰기 등 4개 영역을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가하며 A, B, C(Pass), F(Fail) 등 4단계로 등급이 매겨진다.
시험 난이도는 수능 영어보다 조금 더 쉬운 수준이며 고3 때 두번 응시해 좋은 성적을 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초·중·고교 영어 교육과정도 의사소통 능력을 강조하는 쪽으로 개정돼 오는 8월 고시된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3∼4학년군, 5∼6학년군, 중학교 1∼3학년군 등으로 초·중학교에 학년군이 도입된다.
고등학교에는 기본-일반-심화과정이 도입되며 일반과정은 ‘영어과목군’과 ‘실용영어과목군’으로 구분되고 이는 각각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2급, 3급과 연계된다.
새로운 영어 교육과정은 중·고등학교는 2013학년도부터, 초등학교는 2014학년도 3∼4학년부터 적용받게 된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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