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급 이상 고위공무원 청렴도 평가

인천시는 올해부터 3급 이상 고위 공무원(국장급) 24명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실시, 인사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청렴도 평가는 기관 내외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계량지표 점수 등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이를 위해 공정한 직무수행과 부당 이득 수수 금지, 건전한 공직풍토 조성, 청렴 실천·노력, 깨끗한 사생활 등 23개 세부 평가항목을 만들었다.

 

시는 세금 체납과 음주 운전 등 준법성 위반 실적이 있을 경우 감점 처리할 방침이다.

 

위장 전입이나 정당하지 못한 재산 형성 등 쉽게 드러나지 않는 사례 30건은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스스로 관리하는 대신 이를 평가에 직접 반영하지 않을 계획이다.

 

시는 평가 결과를 본인에게 통보하고 인사권자가 인사·평가자료로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평가 제도가 고위직 공무원 청렴도를 진단하고 수준을 끌어 올리기 위해 시행되는만큼 평가 결과를 징벌용으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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