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폭지원 이끌기 인천의 역량 결집해야
3년 앞으로 다가온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인천AG) 성공 개최를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려면 시민들은 물론 지역 정치권도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용범 시의회 인천AG 지원특별위원장(민·계양3)은 “역대 국제대회 중 정부로부터 가장 낮은 수준의 지원을 받는 인천AG의 성공 개최를 위해선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는 게 급선무”라며 “다음달부터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200만 시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국회를 방문, 각 정당 대표들을 만나 국비 지원을 강력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국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국회 국제경기대회 개최 및 유치지원특별위원회 소속 이학재 의원(한·서구·강화갑)은 “국회에서 동료 의원들과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시도 정부와 그동안 행정 혼선으로 쌓인 불신을 해소, 행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학용 국회의원(민·계양구갑)도 “시와 공동으로 정부의 국비 지원을 이끌어 낼 논리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국회의원들의 공감대도 만들어 내 최소 부산AG만큼의 국비 지원을 받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달 200만 시민 서명운동 돌입
지역 국회의원, 국비 확보 잰걸음
‘인천AG 성공 염원’ 정부에 전달
특히 지역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시민들의 인천AG 성공 개최 염원을 담은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는 입장이다.
문병호 민주당 시당위원장은 “인천AG 자원봉사활동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면서 “시민들의 힘이 결집되면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고, 이는 결국 인천AG 성공 개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환 한나라당 시당 사무처장도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모아 정부에 재정·행정적 지원을 이끌어 내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겠다”며 “인천AG로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도 적극 홍보,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들과 함께 준비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시의회와 문화·체육·여성·자원봉사단체 등으로 구성된 범시민협의회가 인천AG의 국내·외 홍보 등을 펼칠 수 있도록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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