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포스코건설 ‘더샵 그린 스퀘어’ 등 사전예약 첫날 500여명 몰려 북새통

송도 ‘미분양 아파트’ 뒷심 발휘

송도국제도시에 미분양 아파트들이 쏟아지면서 알짜 미분양 아파트를 찾는 실속파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에는 최근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더샵 그린 스퀘어’와 ‘송도캐슬&해모로’아파트, 대우 푸르지오, 코오롱 더 프라우 주상복합 아파트 등이 일부 타입에 대해 사전 예약 및 선착순 분양 등을 진행하면서 이같은 상황을 이용하는 실속파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더샵 그린스퀘어’는 순위 내 낮은 청약률에도 선착순 사전 예약을 받았던 지난 16일 500여명이 오전 일찍부터 줄을 서기 시작, 오후 8시30분까지 북새통을 이뤘다.

 

2~3순위 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좋은 동·호수 지정을 받기 위한 실속파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이다.

 

‘더샵 그린스퀘어’는 계약 첫날인 지난 23일 하루 동안 계약률 30%를 기록했다.

 

송도국제도시 내 주상복합 아파트가 계약률 30%을 올리기 위해 1개월 이상 소요된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현재 부동산시장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다”며“투자 수요 감소로 청약률은 낮았지만 상품성을 기준으로 삼는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모씨(45)는“당장 투자 가치는 높지 않지만 향후 분양가가 오를 가능성과 송도국제도시의 발전 가능성이 모두 높아 좋은 동·호수를 골라 계약했다”고 말했다.

 

분양가 할인과 중도금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는 대우 푸르지오 등에도 좋은 동·호수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S부동산 관계자는 “예전처럼 투자 수요는 찾을 수 없지만 알짜 미분양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들의 문의와 발길 등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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