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교육청, 콜롬비아 교사 초청… ICT활용 우수 학교·IT기업 견학 등 정보화연수
인천시교육청이 국가 간 교육 정보을 공유하고 국제협력을 통한 이러닝(e-Learning:전자교육)산업 진출 기반 조성을 위해 해외 교사들을 대상으로 정보화연수(이러닝 세계화 교육정보화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이러닝 세계화 교육정보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최근까지 해외 교사 100명에게 정보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흘 동안의 일정으로 콜롬비아 교사 13명을 초빙,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HRD센터에서 정보화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지난해 14명에 이어 세번째.
나근형 교육감은 23일 연수단을 맞아 “한국전쟁에 참전해 많은 도움을 준 콜롬비아를 잊지 않고 있다”며 “3회째 진행되고 있는 콜롬비아 교사 초청 교육정보화 연수가 콜롬비아 교육정보화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수는 ICT활용 수업자료 제작 및 발표, 교육정보화 정책, 양국 교사 토론, ICT활용 우수학교 및 IT 기업 방문, 한글 익히기, 한국의 역사, 한국문화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양국 교사 토론 시간에는 양국의 교육제도 소개 및 원격교육 활성화 방안, 좋은 수업을 위한 제안, 교수-학습 방법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ICT활용 적용 방안 등을 주제로 한국과 콜롬비아 교사 30여명이 참여한다.
최신 노트북을 교사들에게 지급해 연수에 활용하고 소속 학교에 기증, 콜롬비아 교사의 교육정보화 추진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체험으로 우수 IT 및 이러닝 기업을 방문하고 한국의 전통문화도 체험한다.
ICT 활용 우수 학교인 인천동막초교와 신송중, 인천생활과학고교, 인천여자공고 및 인천국제고와 인천교육과학연구원 등도 방문한다.
연수 마지막 일정으로 강원도 화천 육군 제2621부대를 방문, 한국전쟁 당시 콜롬비아군 참전 지역과 파로호안보전시관 등도 견학한다.
라미레즈 오스피나(Ramirez Ospina) 콜롬비아 교육부 연수담당관은 “한국의 훌륭한 정보화 인프라와 교육방법 등을 경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어 기쁘다”며 “교사들을 초청, 연수기회를 제공해 준 인천시교육청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 교육청은 콜롬비아 이외에도 지난 2006~2007년 파키스탄 교사들을 초빙, 인천교육과학연구원에서 교육정보화연수를 실시하고 연차적으로 컴퓨터 400대를 기증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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