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섬유산업 이끌 인력 키운다

도북부여성비전센터, 패션봉제교육 올 40명 배출

경기북부지역을 세계 섬유 메카로 만들기 위한 기반 시설이 2012~2013년 조성될 예정인 가운데 산업 현장에 공급될 인력 양성소가 운영된다.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는 지난 2일부터 양주지역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패션봉제교육을 진행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양주시, 한국섬유소재연구소, 서정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7천800만원도 지원받았다.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20명씩 모두 40명을 배출한다.

 

상반기에는 20명 모집에 158명이 접수해 7.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섬유업체 취업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됐다.

 

교육생들은 근로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강사로부터 기업 맞춤형 교육을 받은 뒤 섬유업체 등에 취업하게 된다.

 

특히 2012년 5월 준공 예정인 양주 ‘LG패션 복합단지’에는 쇼핑몰과 고부가 패션의류 공장 등 100여개 업체가 입주해 2천명이 필요하다.

 

또 2013년 12월 동두천에 문을 여는 ‘섬유·봉제 지식산업센터’에는 영세 업체 60여곳이 입주해 1천여명이 고용될 것으로 여성비전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포천과 연천에 섬유·염색·피혁단지가 조성 중이어서 인력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여성비전센터는 올해 양주지역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 뒤 동두천, 포천 등으로 확대해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c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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