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현황조사 2007년보다 2배 급증
중소기업들의 문화접대비가 4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접대비는 건전한 접대문화를 만들고 문화·예술서비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업들의 공연·예술·운동경기 관람, 도서 구입, 관광축제 입장권 등과 관련된 접대비가 총 접대비의 3%를 초과할 경우 총 접대비 한도액의 10%를 추가로 손금 산입하는 세제혜택제도로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적용된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문화접대비를 사용한 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문화접대비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07년 문화접대비로 6억800만원을 사용했으며 지난해는 13억4천400만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전체 매출액 대비 총 접대비 비중은 0.21%로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문화접대비 비중은 지난 2007년 0.86%에서 지난해 1.37%로 늘었다.
특히 올해로 끝나는 세제혜택에 대해선 연장을 원하는 기업이 59.3%로 절반을 넘었고 영구 정착을 원하는 기업도 14.3%로 나타났다. 연장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26.3%로 집계됐다.
김종환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장은 “실질적으로 문화접대비 세제혜택을 받고 있는 기업은 1% 미만”이라며 “앞으로 문화접대가 활성화되려면 세제혜택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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