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개公, ‘2차 사업 구조조정’ 강도 높인다

인천도시개발공사(도개공)가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선진화를 위한 일제 점검 지적(본보 5일자 1·6면)에 맞춰 2차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다.

 

이춘희 도개공 사장은 9일 시청 프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10월 1차 사업 구조조정에 이어 최근 행정안전부 경영개선명령에 맞춰 시민의 공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강도 높은 2차 사업 구조조정(경영선진화)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다음달 중 구조조정방안이 완료되면 이 방안에 맞춰 현행 중·장기 재정계획을 전면 보완하고 후속으로 사업구조 변경에 따른 조직 개편과 직무 분석에 기초한 생산성 있는 인력 배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도개공은 구월보금자리사업에 대해선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비한 핵심기반시설인 점을 감안, 전체 공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매각이 권고된 영종하늘도시와 사업시기 조정 검토가 내려진 검단신도시에 대해선 시와 국토해양부, LH 등 관련 기관들에 매각 및 중재 협상을 요청하기로 했다.

 

전체 PF사업들 가운데 도개공 역할이 필요한 6건에 대해선 시와 포괄적 대행사업계약 체결을 우선 추진하고 불가시 해당 출자지분을 회수해 나가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 경영개선명령을 통해 도개공에 금곡지구 택지개발사업 등 9건은 철회하고 자산을 매각하는 한편 구월보금자리 등 14건은 시기 조정 또는 사업권 매각, 특수목적법인 17곳의 지분 회수 등을 지시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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