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따돌림 치유 ‘마음 열기 상담실’ 활짝

‘혁신교육지구’ 광명, 8개 초중고에 상담교사 배치

광명시는 학교폭력, 따돌림, 게임중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마음 열기 상담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9일 광명교육지원청, 광명시청소년지원협의회와 ‘마음 열기 상담실’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광명시 혁신교육사업 일환인 이번 사업은 서면초교, 충현초교, 가림중, 광남중, 소하중, 안서중, 충현중, 광문고교 등 8개 학교에 우선 설치된다.

 

시는 이들 8개 학교에 상담교사 인건비와 운영비 등 학교당 3천여만원씩 모두 3억2천여만원을 지원한다.

 

이들 학교는 전문 상담교사를 배치해 학교폭력, 따돌림, 게임중독, 학교 부적응, 성희롱, 가출 충동 등 심리적 문제를 겪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치료를 한다.

 

교내 치료가 어려운 학생은 광명시청소년지원협의회의 멘토 상담교사와 연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심리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는 학생들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음 열기 상담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