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김준영 총장 등 ‘사람책’ 빌려 드려요
성균관대학교는 오는 17일 책 대신 사람을 빌려 일대일로 대화하는 ‘사람책’ 행사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삼성학술정보관에서 개최되는 ‘리빙 라이브러리(Living Library)’ 는 도서관에서 책 대신 사람을 빌려 일대일로 대화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계층의 사람이 만나 소통함으로써 편견과 고정관념을 줄여가자는 취지로 2000년 유럽에서 시작됐다.
국내에서도 국회 도서관이나 명동 성당, 지방의 도서관과 문화재단 등이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리빙 라이브러리에서 대출을 기다리는 ‘사람책’은 김준영 총장을 비롯해 교수, 각 분야 전문가, 독특한 경험을 가진 재학생, 유학생 등 20여 명이다.
‘거시경제학’의 저자인 김 총장은 학내 구성원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나섰고 가수 김장훈과 함께 독도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도 참여한다.
46살에 고등학교 3학년에 복학해 올해 성균관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동양북스김태웅 대표도 자신의 책 ‘김 兄의 청춘 고함’에 담았던 진솔한 이야기를 직접 전할예정이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아주대 이지연 교수 논문 ‘사이언스’ 게재
아주대학교(총장 안재환)는 이지연 약학대학 교수의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 잡지인 ‘사이언스(science)’지에 실렸다고 9일 밝혔다.
사이언스지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에서 발행하는 과학전문지로 과학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세계적인 유명 잡지다.
이 교수의 논문은 ‘효소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제거함으로써 단백질의 구조적인 움직임이 화학반응 단계에 영향 끼침을 증명’한 것이다.
이 논문을 통해 이 교수는 “단백질의 움직임과 기능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함으로써 약물의 효과나 선택성 측면에서 신약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획기적인 물질개발의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에서 유기화학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해 9월 아주대 약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