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첫 대안학교 ‘청’ (연수구 동춘동) 인가

시교육청 “학력 인정받는 정규 대안학교로”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최초로 대안학교인 ‘청’(연수구 동춘동)을 학력을 인정받는 대안학교로 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미인가 대안교육 위탁 교육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청’은 (사)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이 학습 부진, 또는 성격장애 등의 이유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기 어렵거나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을 위해 설립, 3학급(정원30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대안학교의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이 상당 부분 완화되면서 설립된 대안학교‘청’은 기존 미인가 대안학교와 대안교육 위탁기관들의 학력 미인정 등의 취약점을 보완한 정규 대안학교.

 

현재 지역 내 대안학교 가운데 인가받은 시설은 강화 산마을고교가 유일하다.

 

커리클럼은 대통령령에 따라 국어와 사회과목 등을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한 교육과정 수업시간수의 50% 이상과 수업일수 매 학년 180일 이상, 보통교과와 대안학교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특성화 교과과정 등이다.

 

졸업한 학생들은 고교 학력을 인정받는다.

 

수업료를 받지 않으며 인천시가 지원한 운영경비와 연수구 청소년수련관시설을 임대해 운영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 대안학교 ‘청’은 미인가 대안학교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위한 대안교육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