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8곳 경기동향 조사
인천지역 제조업체 체감경기는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체는 소폭 개선됐다.
4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역 기업 388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중 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업황지수는 지난 3월보다 3p 떨어진 88, 비제조업은 5p 오른 79 등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90→100)과 전기·전자·영상음향 제조업(86→88) 등은 올랐지만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하락했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은 일본 대지진 영향이 줄고 일본산 부품의 대체수요도 늘면서 업황이 개선됐지만, 나머지 제조업체들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 등으로 업황에 대한 부정적 응답이 늘었기 때문이다.
비제조업은 도소매업(81→91)과 기타비제조업(71→80) 등을 중심으로 소폭 개선됐다.
5월 업황전망지수는 제조업이 다소 악화되고(93.2p↓), 비제조업은 지난 3월(81)과 같았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중소 제조업체 134곳을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5월 업황전망지수는 102.7로 지난달(94.9)보다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대지진과 리비아 사태 등 대외 악재 지속에도 1·4분기 수출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최근 증시 상승 등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은 99.0, 중기업은 113.2 등이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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